경찰청(청장: 이철성)은 사기․마약․폭력 등 국내에서 다양한 범죄를 저지르고 필리핀으로 도피한 한국인 범죄자 47명을 전세기를 통해 ’17.12.14.(목) 국내로 송환하였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우리나라와 가까우며 상대적으로 치안이 열악하여 많은 한국인 범죄자들이 도피하거나 국제범죄의 근거지로 삼는 국가 중 하나이다.
실제 ’17년 한해동안 전 세계에서 한국인 범죄자가 가장 많이 도피한 국가(’17.11월말 기준 144명)이며, 필리핀에 거점을 둔 전화금융사기․사이버도박 등 국제범죄도 지속 증가 추세이다.
이에 한국 경찰과 필리핀 사법당국, 주필리핀한국대사관의 공조수사로 필리핀에서 검거되는 한국인 범죄자 역시 지속적으로 늘어나 ’17.11월말 기준 외국인 수용소에 수감된 한국인이 90여명에 육박하였다.경찰청 외사수사과장(총경 임병호)은 이번 송환은 경찰청의 국경을 초월한 국제공조수사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앞으로도 경찰청은 외국 경찰과 적극적으로 공조하여, 범죄자는 국내는 물론 국외에서도 반드시 검거되어 처벌 받는다는 원칙을 확립하고, 사법정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