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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 범죄피해자 심리지원에 기여한 경찰청에 ‘특별공로상’ 수여

기자명 : 정성훈 입력시간 : 2018-08-20 (월)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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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심리학회는 2018.8.17.(금) 정기총회에서 ‘범죄피해평가제도’, ‘피해자심리전문요원 도입’ 등 심리 전문성에 기반을 둔 범죄피해자 보호 정책으로 심리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경찰청에 ‘특별공로상’을 수여하였다. 경찰청에서는 2016년부터 ‘범죄피해 평가제도’를 통해 범죄사실과 직접적 관련이 없다는 이유로 주목받지 못했던 피해자의 정신적·사회적 고통을 전문가가 평가하여 가해자의 양형단계·구속여부 등 형사절차에 반영되도록 운영하고 있다.

전국 모든 경찰서의 피해자전담경찰관을 심리전문가로 채우기 위해서, 올해부터 2022년까지 심리학 석사학위 소지자 206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올해 배치한 임기제(2년) 공무원 ‘위기개입상담관(41명)’은 피해자 지원 관련 분야의 실무경험이나 학위·자격증 등을 보유한 전문가로서 범죄피해자들을 직접 접촉하여 상담하는 등 정신적 후유증이 지속되지 않도록 돕는다.

또한, 범죄피해자에 특화된 트라우마 척도(VTS: Victim Trauma Scale, 23개 문항의 검사지)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였고, 매뉴얼을 마련하여 심리 비전문가인 현장의 경찰관도 VTS를 활용하여 피해자의 심리상태를 확인하여 전문가 연계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게 하였다.

지난해에는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과 경·학 공동연구회를 발족하여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정보제공 시스템, 심리안정 유도 프로그램 등 범죄피해자 위기관리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심리적 응급처치자’ 및 ‘형사절차 지원자’로서의 경찰 역할을 표준화?체계화하는 ‘경찰단계 위기개입 모델’을 개발에 있다.

경찰청 피해자보호담당관(이승협 총경)은 “범죄피해자들이 겪는 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경찰이 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해왔으며, 범죄피해 평가제도와 피해자 심리전문요원의 도입은 이러한 고민의 산물”이라면서, “특별공로상 수상을 계기로 앞으로 피해자들의 심리지원정책 개발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7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국심리학회는 임상심리학회?상담심리학회 등 산하에 15개의 분과학회를 두고 있으며, 16,000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대규모 학회로서, 회원들 간 학술교류 등으로 심리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전문지식과 응용기술의 사회보급을 통한 공익기여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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