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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외상후스트레스 예방 등 마음건강 지원 확대

강원ㆍ대구ㆍ제주 ‘경찰 마음동행센터’ 개소
기자명 : 이준영 입력시간 : 2018-09-19 (수)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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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경찰관의 트라 우마 등 직무스트레스 전문치유를 위해 병원과 업무협약으로 2014년 처음으로 ‘마음동행센터’ 4개소(서울ㆍ부산ㆍ광주ㆍ대전)를 설치하였다.
2017년 2개소 신설에(경찰병원ㆍ경기남부) 이어 2018년에는 강원대학병원(9.18.), 대구보훈병원(10월중순) 및 제주한라병원(10월말경)에 3개소를 추가 개소하여 총 9개소로 확대 운영한다.
그동안 강원ㆍ대구ㆍ제주 지역 경찰관은 관할에 마음동행센터가 없어 원거리에 있는 센터로 갈 수 밖에 없었고, 2017년 한해 실제 이용자가 3명 이하로 센터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했다.
올해 3개소 센터 확대 신설로 그사이 적체된 강원ㆍ대구ㆍ제주경찰관의 상담수요를 해소하고 지방경찰청별 1개소 설치를 목표로 한 상담기반 시설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경찰은 직무특성상 살인ㆍ성폭력ㆍ교통사고 등 참혹한 사건사고를 수시로 목격하고, 부검 참관, 피해자 및 유가족 조사ㆍ지원 등 사건처리의 전 과정에 장기간 관여하면서 트라 우마(PTSD) 등 정신적 손상 위험이 높다.
보건복지부에서도 경찰을 ‘트라 우마 위험 등으로 자살률이 높은 특수직 공무원’으로 지정하고 특별 관리를 강조하고 있는 만큼 경찰의 직무 자체가 트라 우마와 분리될 수 없고, 특히 총기를 다루는 공권력의 특성상 정신건강 문제가 개인뿐만 아니라 국민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어 ‘마음동행센터’와 같은 전문기관을 통한 체계적인 예방ㆍ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마음동행센터는 진료 기록과 이용내역에 대해 철저히 비밀이 보장되고, 횟수 제한 없이 전액 지원(비보험)되므로 비용부담이 없다. 또한, 센터 내 전담 ‘정신건강임상심리사(보건복지부 국가자격)’ 배치로 상담ㆍ치료의 전문성도 높다.
아울러,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병원과 연계하여 통합 검사ㆍ상담ㆍ치료까지 가능해 2014년 개소 이후 이용자가 매년 증가하고 만족도도 높은 등 대표 치유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마음동행센터의 운영 목적이 직무스트레스 전문치유로, 실제 이용 주제도 업무상 충격적인 사건 경험 등 직무스트레스와 그로 인한 외상후스트레스ㆍ우울ㆍ불안 등이 9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2017년 연구결과(가톨릭대), 센터 이용 후 우울 등 마음건강 위험도가 42% 감소한 반면, 주의집중력ㆍ인지속도 등 치안역량은 8% 증가했다.
특히 마음건강 위험도 감소율이 일반상담 28%에 비해 1.5배 높아, 직무스트레스 전문치유의 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앞으로 경찰청은 국정과제인 ‘경찰처우개선ㆍ정신건강 증진체계 강화’의 충실한 이행을 위해 지방청별 1개소씩 총 18개소 마음동행센터 신설과 센터 당 상담인력 증원(1명→3명) 등으로 지원역량을 강화하는 데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관은 직무특성상 스트레스가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를 당연시하거나 회피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마음동행센터는 일차적으로는 경찰관의 스트레스 예방ㆍ관리를 목적으로 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국가 안전망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저작권자 © 특수경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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