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서장 김종욱)은 오는 21일 오전 11시경 울산항내에서 울산시청, 울산세관, 울산지방항만청, 육군127연대, 해군 고속정 편대 등 유관기관이 참가한 가운데 항만방호·대테러 훈련을 실시하였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난 16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연속 발사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된 가운데 가상 테러조직이 울산항내에서 화물선을 탈취, 선원을 인질로 잡고 폭파위협을 하는 것을 해양경찰, 해군, 육군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진압하는 작전을 펼쳤다. 이날 해양경찰 경비함정 5척을 비롯, 해군, 해운항만청, 관세청 등 총 9척(80명)이 훈련에 참가한 가운데, 테러범이 화물선 탈취 상황전파와 함께 ▶함정·관공선 및 진압팀 출동 ▶해상침투로 봉쇄 ▶현장 대응 및 테러범 진압 ▶인질구출 순 단계별로 진행되었으며, 해양경찰청 주요 정책중 하나인 해양사고 30%줄이기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훈련도 병행하여 실시되었다.
김종욱 울산해양경찰서장은“이번 훈련은 테러 등 위급한 상황을 대비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되었다.”며 “국가 중요 임해시설이 밀집한 울산항 방호를 위해 유관기관이 참가한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