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서장 김종욱)는 17일 저녁 7시 43분경 울산항 4부두 2번선석에서 정박중인 케미칼운반선 H호(1,593톤, 인천선적, 승선원 15명)에서 화학제품 누출사고가 발생하였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은 울산 해상교통관제센터(VTS)로부터 신고를 받고, 신속하게 경비함정 및 방제정, 122구조대 급파하고 화재 및 폭발 등 2차 피해를 대비 선박 통제 조치와 울산시청 등 관계기관에 상황전파를 하는 한편, 소방과 합동으로 승선원과 작업관계자를 안전하게 대피시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H호는 공선으로 울산항에 입항하여 혼산(황산20%,질산80%)물질 약 54톤을 적재 중 원인미상으로 갑판 중앙 4번탱크 중앙파이프 부분 파손으로 누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소방화학구조대와 합동으로 선장 및 선원 등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