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지역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4명이 해경 경비정과 헬기로 신속하게 후송됐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송일종)는 “18일 새벽 2시 25분께 부안군 위도면에서 심한 구토와 탈수 증세로 쓰러진 강모(여, 55, 부산시)씨 등 3명을 격포항 까지 신속하게 후송했다“고 18일 밝혔다.
해경은 신고를 받은 즉시 인근 해상에서 경비중인 100톤급 경비정을 현장으로 보내, 강씨 등 응급환자 3명을 싣고 오전 4시께 부안군 격포항으로 입항 부안읍 소재 병원으로 후송했다. 이들은 전날 점심 식사 후 구토와 설사, 탈수 증상으로 보건소에서 진료를 받고 휴식을 취하던 중 상태가 악화되면서 긴급 후송을 요청해 왔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17일 오후 5시 3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에서 오른쪽 대퇴부가 골절된 양모(22)씨가 해경 헬기로 군산 소재 병원으로 신속하게 후송했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올 해 들어 현재까지 관내 도서지역과 조업선박에서 발생한 응급한자 36명을 신속하게 후송해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섬 지역과 조업선박 등에서 갑자기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의 신속한 후송을 위해 경비함정과 헬기, 민간해양구조대를 연계해 바다가족의 생명 지킴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