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해양경찰서(서장 김문홍) 3009함이 해양경찰청 올해 최고 경비함정으로 선발되는 영예를 안았다. 3009함은 올 한해 불법조업 외국어선 34척 나포, 16척을 훈방 조치해 전국 최다 단속함정으로 선정되었으며, 지난해 12월 흉기로 격렬 저항하는 중국어선을 나포, 적법한 공무집행으로 선원 11명을 전원 구속해 서남해 해양주권 수호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또한 목포해경 기함(旗艦)으로서 충돌선박 대광호 실종자 수색, 홍타이 화재선박 진화 등 해양사고 안전구조 및 구난즉응태세 업무의 총지휘를 맡아 처리했으며, 기관고장 선박 및 응급환자 구조에도 앞장서 2013년도 성과 종합우수 함정으로 선정된 것이다.
특히 지난 4월 선원 2명을 응급조치하고 침수선박 노래어호를 신속하게 구조해 중국 주광주총영사로부터 국경을 초월한 인도주의적 조치에 대한 감사서한을 받았다.
김충관 3009함장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바다를 반드시 지켜내고 국민을 보호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전 승조원이 한마음으로 거센 파도와 싸우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해바다 최 일선에서 안전하고 희망찬 바다를 만들기 위해 온 힘을 쏟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종합우수함정에 선정된 3009함에는 특진 및 500만원 상금이 포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