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서장 김종욱)는 17일 오후 2시부터 울산해양경찰서 3층 대강당에서에서 32개 유관기관, 업체 등과 함께 HNS사고대응 실행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지난 12. 29(일) 02:15경 부산 태종대 남동방 9.2마일 해상에서 GRAVITY HIGHWAY호와 MARITIME MAISIE호가 충돌 하여 MARITIME MAISIE호에서 화재가 발생하고 위험유해물질(아크릴로 니트릴)이 유출되는 사고를 계기로 사고예방을 위하여 취급시설 및 선사 담당자들에게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제고 및 HNS사고대응체제를 개선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울산의 경우 정유사, 액체화물 저장시설 등이 다수 산재하고 있으며, 유조선· 유해물질운반선 및 대형 화물선 등이 수시로 입․출항하고 있으며, 특히 액체화물 수송량이 전국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사고의 개연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에 액체화물 취급 주요기관 및 단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각종 사고사례 전파, HNS사고시 대응방법 개선 및 사고예방을 위한 개선방안을 제안하는 등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HNS 물질취급 중요성과 경각심을 일으키는데 일조를 하였다.
또한, 해경은 사후대응보다는 사전 예방체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해양사고 30%줄이기’ 프로젝트를 적극 시행하여 사고예방에 주력하는 한편, 해상에서의 사고시 위험유해물질 대응능력을 높여 신속한 방제조치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해양환경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