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류춘열)는 지난 23일 기상악화와 조류로 인해 동해안 최북단 어로한계선(북위 38도 33분) 위쪽으로 떠밀려간 북상어망 회수작업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올 해 처음으로 실시된 북상어망 회수작업은 해경과 해군, 어업지도선의 합동 통제 아래 이루어졌다.
이번 작업에는 총 13척의 어선이 나서 270닥의 그물을 회수하는 등 어업인들의 유실된 그물과 함께 대게 2,100kg 등 약 7천여만원의 어획고도 올려 일거양득의 기회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북상어망 회수작업은 동해 어로한계선 부근에 설치한 대게, 도루묵, 잡어를 잡는 어망이 기상악화로 북상조류 등의 사유로 어로한계선 이북으로 흘러 들어간 경우 관계기관의 승인에 따라 회수하며, 2013년에는 총 4회 7일간 98척의 어선이 2,150닥(1닥 10만원)의 어망을 회수하고 대게 등 총 4억 5천여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속초해경은 작업 당일 경비함정 500톤급 1척과 50톤급 1척을 배치하는 등 한 층 강화된 어로보호 경비대책을 통해 어망 회수작업선의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