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은 6일 울산대교에서 자살을 시도한 남성을 구한 택시기사 진모씨와 시민 황모씨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시 40분께 택시에 탑승한 한 남성이 목적지로 이동하던 중 울산대교에 이르자 ‘속이 안좋다’며 하차를 요구했다. 택시기사 진모씨는 “울산대교 중간에서 내려줄 수 없다”고 거부했지만 이 남성이 강제로 택시 문을 열려고 하자 정차시켰다. 이 남성은 택시에서 내려 대교 난간을 넘으려 했고, 택시기사가 이를 말렸다. 이 광경을 지켜본 운전자 황모씨도 함께 이 남성을 제지하고, 신고하면서 119구조대와 경찰이 이 남성을 구조했다. 울산지방청 황운하 청장은 “용기있는 행동으로 시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저작권자 © 특수경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