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경찰청
총 게시물 2,322건, 최근 0 건
 

 

[경북]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등 검거

기자명 : 장예원 입력시간 : 2018-09-20 (목) 10:07
73.PNG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전화금융사기 전문수사팀)에서는 중국 청도에 콜센터를 만들어 놓고 급전을 필요로 하는 서민을 상대로 금융기관을 사칭하여, 저금리 대환대출을 미끼로 11억5,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중국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 총책 A씨(33세), 콜센터 팀장 B씨(31세)와 상담원 C씨(31세) 등 3명을 구속하고 중국에 도피 중인 조직원 D씨(33세) 등 2명에 대해서는 여권무효화 조치 후, 인터폴 적색수배 하였다.
피의자들은 중국 청도에서 조선족 E씨(32세) 등과 보이스피싱 조직을 결성, 개인정보 수집, 피해자 유인, 자금책 등으로 역할을 나눈 뒤, 2016년 3월 15일 피해자 D씨(45세)에게 전화를 걸어 ○○캐피탈 상담원으로 가장하여, 저금리로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서 1,290만원을 송금 받는 등 같은 방법으로 2018. 4.까지 전국에 걸쳐 피해자 118명으로부터 11억5,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것이다.
경찰은 지난 1월 유령법인 명의 대포통장 유통 조직 30여명을 적발하여 그 중 15명을 구속한 데 이어, 이번에는 중국 현지 콜센터 운영자들에 대한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에 착수, 피의자들의 근거지와 범죄 장소가 중국이어서 다소 수사에 어려움이 없지 않았으나 끈질긴 노력으로 범죄사실을 특정하고, 피의자들을 순차 검거하였으며, 아직 중국에 체류 중인 미검자와 조선족에 대해서도 중국 공안과 협조하여 끝까지 추적․검거토록 하겠다.
한편, 전화금융사기 피해 건수는 지난해부터 다시 급증하기 시작하여, 전국적으로 상반기에만 1만 6,000여건이 발생하였고, 피해금액만 무려 1천800억원에 이르고, 지난 2006년부터 누적된 피해금액은 1조 5,000억원에 달한다.
전화금융사기 조직은 주로 중국 등 국외에서 활동 중인 관계로 국내에서는 대부분 인출책, 대포통장․대포폰 개설 등 하위 가담자들만 검거되는 실정이다.
이처럼 경찰력만으로는 예방과 수사에 분명 한계가 있으므로, 금융기관이나 법원, 통신회사 등도 그 심각성을 인식하고, 특히, 범죄의 수단인 유령법인 개설 차단, 대포통장, 대포폰 유통 근절, 국제․인터넷 전화 연결시스템 보완 등을 위한 노력과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된다.     
나아가 국민들도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에서는 절대 전화상으로 돈을 요구하는 일이 없으므로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한 유의를 당부하였다.<저작권자 © 특수경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특수경찰신문 / 발행인/편집인 : 이주태 / 발행(등록)일자:2012년 2월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8번지 대일빌딩 4층
TEL:02-2213-4258 / FAX:02-2213-4259 / 등록번호 : 서울 아01956 / 청소년보호책임자:이하영
Copyright ⓒ 특수경찰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