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방경찰청(청장 정해룡)에서는 최근 눈과 비가 반복되고 안개가 자주 발생하는 등 이상기후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기온 급하강으로 내린 비가 결빙될 우려가 매우 높아지고 있어 감속운행 등 교통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겨울철 미끄럼사고 예방을 위해 스노우타이어 교체를 점검하고 타이어 불량 사례 등을 스스로 점검해야 하며 도로교통법상 비, 바람, 안개, 눈 등 악천후시 최고속도의 20% 감속 /폭우, 폭설, 안개 등으로 가시거리가 100m 이내, 눈이 20mm 이상 쌓인 때, 결빙시에는 최고 속도의 50% 감속 운행을 반드시 실천해야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실제, 금년 1.16 중앙고속도로 48중 추돌사고를 살펴보면 1.16 횡성군 공근면 중앙고속로에서 48중 추돌사고가 발생하여 승용차 운전자 등 23명이 중경상(경상 22, 중상 1), 차량 48대(승용37대, 화물10, 버스1)의 피해를 입었는데, 당시 사고원인은 부슬비가 살얼음으로 바뀌면서 도로가 미끄러워 사고가 난 것으로 특히, 뒤따르던 차량들도 감속운행과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아 추돌피해를 키웠다. 또한 사고 당시 1차 추돌사고로 정차해 있던 차량을 관광버스가 미끄러지면서 2차로 충격하므로 피해상황을 키웠는데 1차사고 이후 운전자들이 가드레일 밖으로 대피하지 않아 인명 피해를 키웠고 사고 버스는 겨울철 스노우타이어가 아닌 일반 레디얼 타이어를 장착하였는데 그것도 마모가 심한 상태라 사고가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눈비가 반복되면서 어느때보다도 도로 결빙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시기라며 스노우타이어 교체 등 월동준비와 함께 이상기후시 감속운행 실천, 1차 사고시 차량을 갓길로 이동하고 도로 밖으로 신속히 대피하는 안전운행 습관이 그 어느때보다도 운전자들에게 필요한 시기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