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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 “다섯 살 때 헤어진 그리운 가족, 33년 만에 함께 따뜻한 추석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끈질긴 소재수사로 장기실종자 가족 상봉 성사
기자명 : 이준영 입력시간 : 2018-10-02 (화)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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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구로경찰서(총경 곽병우)는 ‘18. 9. 22. 다섯 살 때 가족과 헤어져 33년 동안 생사도 모른 채 살았던 가족 상봉을 성사시켰다. 전○○(남, 38세)씨는 1985년 강남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어머니를 잃어버린 후 충남 소재 OO고아원에서 자랐으며, 결혼하여 가정을 꾸린 후에도 잃어버린 가족을 잊지 못해 ‘15. 11월경 경찰을 찾아 신고했으나, 정확하지 않은 이름 석 자 이외에는 아무런 정보나 단서가 없어 더 이상 수사가 진전되지 못하였다.
가족을 찾고 싶은 간절한 마음에‘18. 3월경 구로경찰서 실종수사팀을 再방문하였고, 담당 수사관은 대상자와 비슷한 이름 16개를 추려 행정안전부를 통해 가족 파악에 나섰지만 부모를 찾을 수 없었다.
실망하는 전○○씨에게 희망을 주고 싶던 수사관은 대상자의 출생연도에 인접한 1977년~1984년 사이 전氏, 정氏 출생자 자료를 확보하여 전수조사를 하다가 실종 당시 살던 지역, 형제 관계 등을 사망자까지 포함된 약 18,000여 개의 명단과 일일이 대조, 유사한 인물을 특정하였고, 대상자 아버지의 유전자를 채취·감식한바, 대상자와 99.999% 일치한다는 회신을 받아, 33년 만에 눈물의 상봉을 할 수 있는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 구로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지난 8월 37년 만의 모녀상봉을 성사시킨데 이어 이번 장기 실종을 해결함으로써 이별한 가족들의 아픔을 달래어 주는 따뜻한 경찰상 확립에 기틀을 마련하였다.
서울구로경찰서 곽병우 경찰서장은, 경찰에서는 실종 예방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조를 통한 눈높이 치안활동 추진 중에 있으며, 금번과 같이 장기미제 실종사건으로 인한 국민 불안과 아픔을 감소시키고, 체감치안 만족도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하였다.<저작권자 © 특수경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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