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울산 확진자들의 완치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3일 이후 울산 확진자 중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이 6명에 달한다.
3일에는 할머니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 장례식장에 머물렀다가 지난달 7일 양성판정을 받고 입원했던 24번 확진자(35세·여)가 퇴원했다.
또 모녀간에 스페인과 모로코를 다녀온 뒤 지난달 18일 양성판정을 받고 딸(31번)과 아버지(34번) 남동생(35번), 조카(36번) 등이 5명이 감염됐던 일가족 중 32번(54세·여) 확진자가 가장 먼저 이날 퇴원했다.
펜싱 여자 에페 국가대표로 국제경기 참가차 지난달 3일부터 15일까지 헝가리에 다녀온 후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33번 확진자(25세)도 이날 함께 퇴원했다.
4일에는 동구 거주자로 부부사이인 19번 확진자(72세·남)과 부인인 20번 확진자(68)가 지난달 1일 입원 이후 한 달여만에 나란히 퇴원했다. 또 부부사이로 지난달 17일 확진판정을 받고 입원한 29번 확진자(30세·여)와 30번 확진자(30세·남) 중 부인이 먼저 이날 퇴원했다.
3~4일 이틀간 6명이 퇴원 하면서 울산에는 지난달 5일 울산 9번 확진자(19세·남)가 첫 퇴원한 이후 27명이 퇴원해 전원 환자 2명을 포함한 전체 입원환자 42명 중 64%가 완치 돼 퇴원 조치됐다.
한편 울산시가 지난 3월 1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접수받은 해외입국자 856명 중 유증상자 394명에 대한 검체 조사 결과 390명이 음성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4명이 양성 판정을 받고 현재 울산대학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출처 :
울산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