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철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乙)은 10월 8일(목) 경찰청사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창룡 경찰청장에게 ‘김포경찰서를 경기북부경찰청 관할로 옮기는 데 나서달라고 요구했고, 김 청장으로부터 “동의하고 노력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냈다.
김 의원은 “김포서가 현재는 경기남부경찰청 관할로 되어 있다.”고 지적하면서, “지리적 여건이나 안보적 이유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볼 때 김포서는 경기북부경찰청 관할로 옮기는 것이 맞다고 본다. 청장님이 북부청과 남부청을 잘 조율해서 관할지 조정을 해주기 바란다.”고 강력히 요구하였다.
이에 대해, 김 청장은 “충분히 공감한다. 경기북부청의 영역에 복속하는 게 충분히 합당하다고 판단한다. (관할) 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보겠다.”며 매우 적극적으로 호응하는 답변을 하였다
※ 참고자료 : 사전에 준비했던 질의서 원본
1. 지난 7월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던 한 탈북자가 강화도 연미정 인근 철책선 아래 배수로를 통해 월북했던 사건, 그래서 탈북민 관리 소홀과 사건처리 미흡을 이유로 김포서장이 대기발령 되었던 사건, 기억하시죠?
2. 김포서가 현재 관할은 남부청 소속이지만 실제 위치는 북부라는 것부터 첫 단추를 잘못 잠근 결과입니다.
3. 그래서 김포서가 북부청 관할로 와야 한다는 주장들이 있습니다.
3-1. 북부청장도 지냈던 최해영 남부청장이 그런 주장을 하고 있고, 저의 의견도 그렇습니다. 제가 발의한 ‘경기북도 설치법안’에서 경기북도 관할에 김포시가 포함된 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4. 김포서가 남부청에 속해 있는 것이, 한강의 남쪽에 있어서입니까?
5. 지리적 여건을 따져보면, 김포시는 경기북부가 맞습니다.
5-1. 김포시는 인천, 서울, 고양, 파주, 개성과 접하고 있는 반면, 경기남부와는 전혀 경계를 접하고 있지 않아서, 경기남부로 묶는 것은 무리입니다.
5-2. 김포시는 수원 소재 남부청보다 의정부 소재 북부청에 훨씬 가깝습니다.
5-3. 김포시는 한강 남쪽이라기보다는 차라리 서쪽이 맞고, 특히 북쪽은 휴전선을 경계로 개성시와 길게 접하고 있습니다.
6. 안보 측면에서도 김포는 경기북부입니다.
6-1. 김포는 파주, 연천, 포천 등과 함께 경기도의 접경지역에 속합니다. 그래서 7월 월북사건 유사한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상존합니다.
6-2. 청장님, 김포-파주-연천-포천을 연결하는 안보벨트 완성으로 북부청의 단일 지휘체계 아래에서 효과적인 대북 안보치안이 마련되면 나라 전체가 든든한 일 아닙니까?
7. 김포서 직원 상당수가 북부청 관할인 고양 일산지역에서 출퇴근을 하고 있다는데, 직원들의 경제생활권, 정주생활권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8. 관할 조정이 대통령령인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를 개정해야 하는 사안이지만, 청장님이 남부청장과 북부청장의 의견을 모아서 김포서를 북부청 관할로 조정하도록 제안하고 추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해주시겠습니까? <출처:경기북뉴스>
문형봉 기자 moonhb042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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