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동부경찰서는 11. 25.(수) 오전 11시 화재 현장에서 잠들어 있던 주민을 구조한 시민 한승효(남, 28세), 부혁준(남, 28세)에게 감사장을 수여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 11. 2.(월) 21:42경 제주시 삼도동 주택가를 걸어가다 2층 주택에서 불꽃과 연기가 나는 것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함과 동시에 2층으로 뛰어올라가 잠긴 현관문을 두드려 깨고, 불이 났음을 알려 내부에서 잠들어 있던 주민을 밖으로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한승효씨는 구조 과정에서 깨진 현관문 유리창에 손목이 3cm 가량 찢어지는 부상을 당하기도 했다.
오충익 동부경찰서장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화재 현장에서 용기 있는 행동으로 고귀한 생명을 구했다. 평소 건전한 시민의식과 투철한 사명감 없이는 하기 힘든 일로 이 시대의 진정한 의인(義人)이다”라고 전했다.
중앙취재본부 이창희 기자 jesus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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