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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미리보는 서울교통…자율주행차, 전기버스, 나인봇

기자명 : 정성훈 입력시간 : 2017-12-29 (금)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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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폐쇄형 공간이 아닌 실제 도로공간에 시범지구를 만들어 완전 자율주행(4단계 고도자동화) 기술 시험대로 삼을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가 2018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 추진하는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C-ITS, Cooperative-Intelligent Transport Systems)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차세대지능형교통시스템 사업은 자율주행차가 운행할 수 있도록 교통상황과 주변 시설물, 다른 차량과의 쌍방향 정보 교환이 가능한 도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다.

먼저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대상지를 최종 선정 한 후, 2018년 말까지 대상지에 차량사물통신기술인 V2X(자동차가 자율주행하기 위해 도로 상의 다양한 요소와 소통하는 기술) 인프라와 정밀전자지도 등을 우선 구축한다. 2019년 상반기 중에는 테스드베드 조성을 완료하여 자율주행 차량들의 시범 운행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퍼스널 모빌리티 시범지구 조성도 추진한다. 세그웨이, 나인봇 등 다양한 형태의 1인용 이동수단 보급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안전한 이용환경 조성 및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을 하기 위해서다. 2018년 말까지 시범지를 선정하여 제반환경을 설계할 계획이다. 또 서울형 퍼스널모빌리티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지속가능한 교통 환경을 만드는 사업도 이어간다. 서울시는 2017년 10월 ‘서울 전기차 시대 선언’과 함께 2025년까지 전기버스 3,000대 도입을 발표한 가운데, 내년에 전기버스 30대가 운행을 시작한다. 한양도성 내 경유노선 등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따릉이 2만대 시대를 맞아 2018년 한 해 동안 따릉이 대여소 250곳도 추가 설치한다. 도심 연계 자전거간선망(광화문~여의도~강남) 구축 설계를 진행하고, 청계7가→청계광장(3.4km) 구간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한다. 청계천 자전거도로가 설치되면 동대문에서 광화문까지 보다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사직로 등 기존 자전거도로 단절 구간 연결 공사도 실시한다.

내년 상반기 중 천호대로, 동작대로, 한남대로에 총 6.8km의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신설 또는 연장된다. 천호대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연장사업은 단절구간 2.6km(아차산역~천호대교 남단)를 연결하는 것으로 천호대로 도로확장과 연계해 추진한다. 완공되면 서울 도심과 하남시를 잇는 대중교통 핵심 네트워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4월 완공 목표다.

동작대로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 2.2km(방배경찰서~과천대로 시계)가 설치된다. 이 일대는 강남순환도로 개통 이후 사당IC 주변에서 차량간 엇갈림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곳이다. 개통은 내년 6월이다. 한남대로에도 2.9km(남산1호터널 남단~한남대교 남단)의 중앙버스전용차로가 놓인다. 삼일대로와 강남대로‧경부고속도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사이를 연결해 강남 강북을 잇는 대중교통망을 만든다.

전체구간 중 남산 1호 터널 남단~한남대교 남단(2km) 구간은 한남2고가차도 철거와 연계해 내년 6월 완공하고, 한남대교 남단~신사역사거리(0.9km) 구간은 신분당선 용산~강남 복선전철 건설공사와 연계하여 단계적으로 설치한다.

안전 강화를 위한 시설 개선도 이어간다. 2018년 한 해 동안 버스 3,300대, 화물차 1,800대에 전방충돌경고시스템(FCWS) 및 차로이탈경고장치(LDWS)가 장착될 예정이다. 광역버스와 전세버스 및 특수여객 등 고속도로를 운행하는 9m 이상 사업용 차량 및 화물차가 대상이다. 국토부가 2017년 7월 내 놓은 ‘졸음운전 방지대책’에 따른 것으로, 국비:시비:사업자가 4:4:2의 비율로 비용을 부담한다.

개통 30년 이상 경과된 지하철 1~4호선 노후시설도 개선한다. 시는 1~4호선 총 연장 146.8km 중 116.5km 구간의 노후시설 개선을 2020년까지 연차별로 추진하고 있다. 2018년에는 지하철 1~4호선 노후시설 9종의 개선사업을 시행한다.

2018년에 개량하는 노후시설은 분기기(40틀), 전차선로(27km), 송배전설비(80km), 전기실(10개소), 자갈도상(1km), 전선로(366km), 2호선 열차무선(60.2km), 광전송시스템(전송시스템 77식), 변전소전력설비(5개소) 등 총 9종이다.

승강장안전문 안전 보강을 위한 레이저센서 교체작업도 내년 완료된다. 연내로 1~8호선 중 장애발생 역사 위주로 124개 역사 9,126개 교체 작업이 완료되며, 2018년에는 3~9호선 나머지 154개 역사 9,616개 교체 작업을 진행해 마무리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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