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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5,350원 절감’ 태양광 미니발전소, 6만6천가구 모집

기자명 : 박경희 입력시간 : 2018-03-30 (금)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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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올해 ‘2022 태양의 도시, 서울’ 추진 첫해를 맞아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사업에 297억 원(국비 포함)을 지원, 총 6만 6,000가구에 태양광을 보급한다. 올해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예산인 297억 원은 전년(91억 원) 대비 약 3배 증액된 규모로, 지난해 보급 사업이 사회적 관심과 수요 증대로 조기 마감된 것을 반영해 대폭 늘린 것이다.

설치 신청은 2018년 11월 30일까지 선착순이며,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종류별 예산은 ▲베란다형(50W~1㎾ 미만) 217억 원, ▲주택형(1~3㎾) 14억 원, ▲건물형(3㎾ 초과) 66억 원으로 편성돼 있다. 우선, 베란다형(260W) 미니태양광의 경우, 보조금은 36만 4,000원으로 2017년 41만 5,000원 대비 약 12% 인하됐다. 이는 원가하락 요인 등을 반영한 것으로, 시민 자부담금은 작년과 동일하다. 다만, 시 보조금 지원은 매년 단계적으로 낮출 계획으로 내년부터 시민 자부담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주택·건물형의 경우, 한국에너지공단의 지원규모를 감안해 지원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4월중 업체 선정 및 보급을 계획하고 있으며, 보조금은 kW 당 60만 원 내외로 책정될 예정이다. 올해 보조금 지급 기준은 ▲500W 이하 : W 당 1,400원 ▲500W 초과 1kW 미만 : W 당 600원 으로 태양광 설비용량에 따라 차등 지원된다. 그밖에 자치구별 5~10만원의 추가보조금도 지급될 예정이다.

 올해부터 설치 및 A/S신청도 대폭 간소화 된다. 금년 4월말에는 ‘태양광 온라인 플랫폼’이 구축될 예정으로, 시민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설치 및 A/S 신청을 할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의 본격적인 운영 전까지는 ‘태양광 콜센터’(1566-0494) 또는 보급업체, 자치구에 전화로 신청하는 방식을 병행한다. 또한 서울시 5개권역에 설치되어 있는 서울에너지공사 ‘태양광 지원센터’에서 상담‧신청부터 설치, A/S까지 ‘태양광 생애주기 원스톱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태양광은 미세먼지 발생이나 탄소배출 걱정이 없는 깨끗한 에너지원이다. 비록 작은 규모지만 태양광 미니발전소는 ‘에너지 전환’에 대한 시민 의식을 제고하고, 시민이 미세먼지 저감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게다가, 전기요금 절감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월 304kWh 사용 가구에서 베란다형 260W 설치 시 월 5,350원 가량의 절감 효과가 나타나며, 자부담금 회수기간은 약 2.6년이다.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기는 실시간으로 사용되며, 낮 동안 집이 비어있는 경우에도 계속 가동되는 냉장고나 대기전력에 우선 소모되므로 전기요금이 절감된다. 아울러 시는 올해부터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업체 선정 시 신규업체 진입장벽을 없애고, 안전성은 강화했다.

올해부터 보급실적이 있을 경우에만 참여할 수 있는 자격제한이 사라져 신규업체 참여가 가능해졌고, 시공책임 및 설비 안전성을 위해 ‘전기공사업 등록’ 업체만 참여하도록 한 것이다. 시는 이달 18개 보급업체 선정을 마쳤으며, 보급업체간 자율규제안도 마련했다. 이제 불량자재를 사용하거나 부실시공 시 해당년도와 향후 2년간 보급업체 선정에서 제외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 제도가 도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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