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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불났던 언더우드가 기념관 재개관식 가져

언더우드가 기념관은 연세대학교 뿐만이 아니라 한국기독교의 역사
기자명 : 신연욱 입력시간 : 2018-05-14 (월) 14:33
연세대 단체사진.jpg

지난 11일 오전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언더우드가 기념관 재개관식이 열렸다.

이날 재개관식은 한인철 교목실장의 사회로 한창균 박물관장의 재개관 경과보고, 김용학 총장 인사말, 원한석 이사의 가족대표인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화재로 1년 가까이 개보수 공사를 마친 뒤 새롭게 공개된 기념관은 694(210) 규모로 언더우드 가문의 손길이 닿은 유품 150여점이 전시돼 있다. 1층 전시실에는 고종 황제가 언더우드 선교사에게 하사한 사인참사검과 명성황후가 선물한 손거울이 눈길을 끈다. 지하층엔 기도실도 마련했다. 2층은 관람객들의 휴식공간으로 꾸며졌다. 정원 조경도 새롭게 조성됐다. 기념관은 월토요일(공휴일 휴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대학을 설립한 호레스 그랜트 언더우드의 4대손인 원한석 연세대 이사는 가족을 대표해 “201610월 증조할아버지 서거 100주기 행사가 바로 이 자리에서 열리고 불과 한 달 뒤 화재가 나 섭섭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면서 하지만 연세대의 모든 식구들과 한국교회가 큰 사랑 안에서 보수해 준 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수영 대학원장은 하나님의 은총가운데 언더우드가 기념관을 재개관 할 수 있었다. 새 단장한 기념관은 모두를 위한 열린 공간이 될 것이라며 언더우드가 사랑했던 이 땅의 신앙인들이 신앙을 가다듬는 정신 수련장으로 사랑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성철 목사는 언더우드가 기념관은 연세대학교 뿐만이 아니라 한국기독교의 역사이다. 때문에 한국교회가 지키고 보존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어 이 땅에 복음을 전한 언더우드의 사랑을 기억하자는 마음으로 한국교회가 함께 개보수에 동참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 또한 동일한 마음으로 동참했다.”고 전했다.

기념관 개보수에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와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 인천제일장로교회(손신철 목사), 엘림생명샘교회(장성철 목사), 연신원목회상담전문과정 22기 등 교단과 지역교회들이 십시일반으로 동참했다.

기념관은 20161124일 새벽 지하 보일러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뒤 폐쇄됐다가 지난해 10월부터 개보수 공사를 시작해 최근 공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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