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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살아도 함께!’ 1인 가구 맞춤 프로그램 12가지

기자명 : 이규진 입력시간 : 2018-06-28 (목)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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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전체 가구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는 1인 가구가 고립·단절되지 않도록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을 시작한다. 그동안 청년임대주택, 여성안심택배 등 1인 가구 개별 대책은 있었지만 이들이 서로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우선 1인 가구가 모여 커뮤니티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4개 자치구에 새롭게 마련하고 구청 주도로 5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등 민간에서 운영하는 1인 가구 활동 프로그램 7개도 지원한다.

특히 작년 여성가족재단이 실시한 1인 가구 실태조사에 따라 1인 가구 중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청년과 중장년층 등을 대상으로 정책지원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의 ‘세대별 1인 가구 사회적 관계망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 구청과 민간 주도로 총 12가지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첫째, 서울시는 4개 자치구에 있는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전용 커뮤니티 공간 5곳을 만들었다. 각 구청이 지역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성북구는 장위3동주민센터에서 중장년 1인 가구의 소셜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커뮤니티 프로그램(복지, 문화, 예술, 동아리 활동 등)을 운영한다.

강북구는 번동3단지 종합사회복지관과 연계해 중장년 1인 남성가구를 위한 요리수업, 청년세대 ‘밥터디’(함께 밥을 먹고 헤어져 각자의 공부에 전념하는 모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은평구는 청년새싹 활력공간을 통해 특별 강연, 청년대화 프로그램, 공유부엌, 공유장터 등 청년 1인 가구의 활동을 돕는다.

금천구는 청년 커뮤니티 공간 ‘청춘삘딩’ 공간을 개선해 청년 활동을 지원한다. 만 18세 이상의 1인 가구 포함된 3인 이상 동아리면 참여 가능하다. 오는 7월부터 12월 중 모집할 예정으로 선발된 동아리에게는 활동비가 지급된다.

또한 금천구는 시흥4동주민센터 공간을 기반으로 은둔형 1인 가구가 이웃과 소통해 지역사회 일원으로 거듭날 수 있는 ‘솔로들의 아우성’ 프로그램을 9월부터 운영한다. 난타와 목공수업, 공연·전시, 심리지원 등 자아실현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서울시는 비영리민간단체(기관 등)가 운영하는 1인 가구 활동 프로그램 7개도 지원한다.

관악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7월 18일부터 식생활개선을 위한 요리체험 및 취미생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악구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동대문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경제교육·여가·동아리 지원이 결합된 통합서비스 ‘나도 혼자 산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7월 23일부터 8월 20일까지 동대문구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서대문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중장년 남성(40세~64세)을 위해 나의 삶 설계, 목공예, 요리 만들기, 운동, 상담, 1박2일 여행하기 행사를 운영한다. 7월 27일까지 15명을 모집한다.

은평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40~50대 혼자 사는 남성들이 볼링, 등산, 여행 등을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7월부터 11월까지 금·토 격주로 총 10회 진행한다. 7월 6일까지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성북구 성북평화의 집에서는 단절된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새로운 관계를 넓힐 수 있도록 소셜 네트워크 프로그램(장위1동 주민센터), 문화예술활동 프로그램, 쿠킹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번동3단지 종합사회복지관은 홀로 사는 남성들이 요리를 배우며 조리능력도 향상시키고 친구도 사귈 수 있는 ‘집밥 만들기’ 교육을 매주 금요일에 진행한다. 6월 27까지 1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사)밸류가든은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아빠의 식탁, 목공·철학·고전읽기 등 1인 가구의 취향과 재미를 겨냥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은영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서울시는 1인 가구를 보편적인 가족 유형으로 인식하고 앞으로 세대별 1인 가구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정책지원을 통해 사회적 가족도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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