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총 게시물 2,511건, 최근 0 건
 

 

덥지만 아주 덥지 않게! 도심 더위 식히는 쿨~ 아이디어

기자명 : 김영준 입력시간 : 2018-07-19 (목) 14:24

2018-07-19 14;23;18.jpg

▲외국인들이 ‘쿨링포그’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광화문광장에 인공 안개비가 내린다. 서울시는 지난 6월 1일부터 광화문광장 보행로 77m 구간에 ‘쿨링포그(Cooling Fog)’ 시스템을 가동했다.

‘쿨링포그’는 일종의 ‘인공 안개비’다. 보행로 난간에 촘촘하게 설치된 152개 노즐에서 2중 여과시설을 거쳐 인체에 무해한 깨끗한 수돗물을 20마이크론(μ) 이하의 미세입자 형태로 분사하게 된다. 분무된 물이 더운 공기와 만나 기화하면서 열을 빼앗아 주위 온도를 2~3℃ 낮추는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이 큰 그늘시설이 없는 만큼, 쿨링포그 시스템을 여름철 낮 시간대에 집중 운영해 폭염 피해를 예방한다. 올해는 기간을 확대해 6월 1일부터 8월31일까지 3개월 간 가동한다.

광화문광장 쿨링포그는 비오는 날을 제외하고 매일 11시~19시에 가동된다. 45분 간 가동 후 15분 동안 멈추는 식으로 운영된다. 다만, 기온이 25℃ 이하이거나 습도가 70% 이상이면 자동으로 가동이 중단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말 그늘막 설치와 운영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자치구에 전달했다. 지난해 ‘그늘막’이 도로법 2조에 따른 ‘도로 부속 시설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그늘막이 합법적 시설물이 되기 위해선 다리가 토지에 고정돼야 하고, 돌풍이나 강풍에 뒤집히지 않는 형태로 만들어져야 한다. 또 운전자의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설치돼야 한다.


낮 최고기온이 32℃ 이상이 되면 도로 살수작업도 실시한다. 낮 12시~오후 4시에 중앙버스전용차로 ⇒ 주요 간선도로 ⇒ 일반도로 순으로 작업하며, 자치구 및 살수차 173대가 동원된다. 서울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통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분진흡입청소차량을 도입하여 도로청소를 했으나, 여름철 불볕더위와 미세먼지를 동시에 줄이기 위해 폭염 발생 시 살수차량을 활용한 도로물청소를 실시한다.

 


 
특수경찰신문 / 발행인/편집인 : 이주태 / 발행(등록)일자:2012년 2월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8번지 대일빌딩 4층
TEL:02-2213-4258 / FAX:02-2213-4259 / 등록번호 : 서울 아01956 / 청소년보호책임자:이하영
Copyright ⓒ 특수경찰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