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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게 전기료 얼마나 줄일 수 있을까?

기자명 : 이규진 입력시간 : 2018-07-19 (목)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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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여름철을 맞아 ‘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 서비스’를 무료로 실시한다.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해 에너지 사용 실태를 점검하고 점포에 맞는 절약 방법 등을 컨설팅한다. 우리나라 전기요금 제도는 주택용, 일반용, 교육용, 산업용, 농사용, 가로등용 6가지 용도별로 구분된다. 영업 목적으로 사용하는 전기는 일반용 요금이 적용되며, 계절마다 요금 단가가 달라지는데, 여름철인 6~8월이 가장 비싸다.

소상공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반용 전력(갑) 저압전력’의 전력요금 단가는 봄·가을철에는 65.2원/kWh이지만 여름철에는 105.7원/kWh로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는 사업장은 여름철 전기요금의 부담이 높다.
특히, 올해는 시가 2012년부터 컨설팅을 시행하며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작은 실천만으로도 실제 효과를 본 전기료 절감 꿀팁을 집중적으로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첫째, 에어컨 사용 시 창문과 문을 닫고 선풍기를 같이 사용하면 최대 20%의 전기를 아낄 수 있다. 에어컨 실외기가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차광막을 설치하면 에어컨의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다. 둘째, 조명을 LED로 교체하면 같은 밝기 형광등보다 전기를 50% 절감할 수 있다. LED조명은 열이 발생하지 않아 에어컨 사용량도 줄어 냉방비까지 줄일 수 있다. 셋째, 소상공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계약전력인 5kW를 4kW로 줄이면 연간 약 7만 4,000원 가량의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다. 사업장의 전기사용에 따라 계약전력을 적정하게 변경하면 같은 양의 전기를 사용하더라도 전기요금이 줄어든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을 포함한 에너지절약 가이드북, 사업장별 맞춤형 에너지컨설팅 보고서, 전기소비를 줄일 수 있는 절전 제품 등을 제공해 사업장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돕는다. 실제로 작년 서울시 무료 에너지컨설팅을 받았던 강남구 신사동 소재 △△김밥은 6월부터 8월까지 총 14,432kWh(39%)의 전기를 줄여 전기요금 약 153만 원을 절약했다. 이 가게는 LED조명 교체, 에어컨과 선풍기 동시 사용, 간판 소등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서울시가 선정하는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이하 착한가게)’로도 선정됐다.

서울시는 에너지컨설팅을 받은 사업장이 전년 대비 여름철 전기사용량을 5% 이상 절약하면 ‘착한가게’로 선정해 명판을 부착하고 있다. 2년 연속 5% 이상 전기를 줄이면 착한가게 인증서를 제공한다. 또한, 전기사용을 포함한 전기·수도 사용량을 10%이상 줄인 사업장은 에코마일리지의 평가를 통해 5만 마일리지의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 지급받은 인센티브는 친환경용품 구입과 아파트관리비도 납부할 수 있고 현금 전환도 가능하다.

무료 컨설팅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에코마일리지 회원가입시 소상공인 회원으로 가입하고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 하단 ‘에너지컨설팅 신청’ 배너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소재 사업자로 등록해 1년 이상 영업하고 한국전력에 직접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사업장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아파트단지의 공용전기료를 절감하고 에너지소비량을 감축하기 위해 아파트에너지보안관을 위촉하여 찾아가는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아파트에너지보안관은 에너지자립마을 대표 및 에너지설계사 출신의 에너지 절약·생산의 현장 달인으로 서울시에서 양성·위촉한 에너지 시민 강사를 말한다. 지난 5월 40명의 아파트에너지보안관이 선정돼 본격 맞춤형 에너지 컨설팅을 시작했다. 아파트에너지보안관은 아파트 현장을 찾아가 에너지 사용 환경을 분석해 에너지절감 방법을 알려준다.

아파트에서 진행할 수 있는 절전포인트로는 지하주차장과 엘리베이터 LED교체, 세대전기 절전운동, 경비실태양광 등이 있다.시는 우선 전기사용량 절감 잠재량이 높은 200여개 아파트단지를 방문해 맞춤형 방문 컨설팅을 진행한다. 아파트 공용전기 절감에 관심이 있는 아파트단지는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02-2133-3662)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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