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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까지 버스·지하철 교통약자시설 100% 갖춘다

기자명 : 장예원 입력시간 : 2018-08-24 (금)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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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닐 수 있는 장애물 없는 열린 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지하철‧버스 내부에 설치된 모든 교통약자 편의시설을 설치기준(교통약자법 시행규칙)에 맞게 100% 정비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제3차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향후 5년간 장애인의 사회활동 증가 및 인구 고령화 등을 고려해 ①교통수단 ②여객시설 ③도로(보행환경) ④신기술도입 4개 분야 31개 과제를 중점으로 추진한다.

➀ 장애인 바우처택시 이용대상 확대, 마을버스용 ‘중형’ 저상버스 도입

첫째, 장애인을 위한 교통수단을 대폭 확대한다. 2019년 7월부터 장애등급제가 폐지될 예정으로 장애인콜택시 이용대상자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장애인콜택시 공급대수를 늘릴 예정이다.
장애인 바우처택시 이용 대상은, 현재 시각(1~3급)‧신장(1~2급) 장애인에서 → 전체 ‘중증’ 장애유형으로 확대된다. 2022년에는 장애인콜택시는 휠체어 장애인을, 바우처택시는 비휠체어 장애인을 전담해 수송하도록 한다.
일반시내버스의 경우 2025년까지 저상버스 100% 도입을 목표로 한다. 우선 2022년까지 81%로 전환(2017년 3,112대(44%) → 2022년 5,799대(81%))하고, 마을버스는 작년 12월 국토교통부가 개발한 ‘중형’ 저상버스 표준모델에 준하여 2020년부터 저상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➁ 2022년 지하철 모든 역사에 엘리베이터 설치, 버스정류장 지속 개선

둘째, 대중교통 이용 접근성을 개선한다. 2022년까지 서울 지하철 모든 역사에 지하철 입구부터 승강장까지 휠체어 및 유모차 이동이 편리하도록 엘리베이터 설치 목표로 추진한다.
역사 내부구조 등 물리적 한계로 엘리베이터 설치가 어렵다고 판단되는 16개 역사에 대해서는 현재 대안마련을 위한 용역을 추진 중이다.
승강장~열차간 틈새가 10cm 이상인 110개역은 ‘자동안전발판’을 단계적으로 확대 설치하고, 버스정류소 내 지장물을 없애 교통약자의 버스 승하차가 용이하도록 정비해나간다.

➂ 보행환경개선사업에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셋째,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닐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을 강화해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특히 2019년 신규 보행환경개선사업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을 받도록 해 교통약자 이동편의 시설이 기준에 맞게 시공될 수 있도록 검증절차를 강화할 계획이다.(설계‧공사단계 총 2회 검증)
교통약자 유형별 보행특성을 고려한 집중 정비도 시행한다. 보행사고 사망자의 53%를 차지하는 고령자의 안전을 위해 고령자 보행사고 다발지역을 매년 5곳씩 선정해 개선한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도 2022년 지정율 100%(학원 제외)를 목표로 확대할 계획이다. 2016년 말 기준 지정율은 91.4%이다.

➃ 시각장애인 위한 IoT+GIS ‘길 찾기 지원 시스템’ 도입, 지하철앱(또타 지하철) 개선

스마트 기술도 적극 도입한다. 먼저 점자블록에 의지해 보행하는 시각장애인의 이동편의를 위해 사물인터넷(IoT)과 지리정보시스템(GIS)를 접목시킨 ‘길 찾기 지원 시스템(가칭)’ 개발을 추진한다.
시각장애인이 보행시 주변 주요 건물에 부착된 비콘 등이 시각장애인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기기, 리모컨 등과 자동 반응하여 시설의 위치와 방향 등을 안내받을 수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목적지에 도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015년부터 운영 중인 서울교통공사의 ‘또타 지하철’ 앱도 교통약자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서울시가 차 보다 사람이 우선되는 교통 환경 조성에 앞장서왔지만,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측면에서는 아직 보완해야할 부분이 많다”며, “교통약자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이번 계획을 추진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편적 교통복지 구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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