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총 게시물 2,506건, 최근 0 건
 

 

서울청년의회 “모든 위원회에 청년위원 15%” 제안

기자명 : 이종용 입력시간 : 2018-08-30 (목) 15:23
12.PNG

서울 청년들의 생각과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제4회 서울청년의회(이하 ‘청년의회’)가 9월 2일 오후 2시 서울시의회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청년의원으로 위촉된 130여 명의 목소리가 담긴 10대 정책 과제가 제안될 예정이다.
올해 청년의회의 슬로건은 ‘다른 차원을 여는 이야기’로 선정됐다. 청년 정책이 급변하는 사회적 현실에 발맞춰 다른 차원으로 진화해야 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이날 제안될 10대 과제는 일자리, 주거, 문화, 청년 공간, 성평등, 장애 인권, 지역 교류, 공존 도시, 참여 확대, 서울청년정책 전망과 과제 등이다.
특히 서울시의 모든 위원회에 34세 이하 청년위원을 15% 이상 할당하도록 하는 정책이 제안된다. 청년위원들은 서울의 청년 인구는 전체인구 대비 30%에 달하지만, 서울시의 정책 방향을 심의하는 각종 위원회에 위촉된 청년위원의 비율은 4%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이미 지방선거 과정에서 공약으로 발표된 바 있는 ‘청년위원 15% 할당제’ 실현을 서울시에 요구할 예정이다.
최근 미투 운동과 혜화역 시위 등을 계기로 한국 사회의 중요한 의제로 대두 된 ‘성평등’과 관련한 정책 제안도 이루어질 예정이다. 여성안심화장실 확대, CCTV·비상벨·경광등·LED조명 등 통합 관제 시스템 확대, 1인 가구 여성을 위한 안전 설비 지원, 성평등 교육 및 캠페인 확대 등을 제안한다.
대학에 진학하지 않은 비진학 청년을 위한 정책 제안도 진행된다. 서울시 청년인구 293만 명 중 고졸 이하의 학력을 가진 비진학 청년은 46만 명에 달하지만 이들에게 특화된 정책은 찾아보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관련하여 청년일자리 예산 중 15% 이상을 비진학 청년에 특화, 비진학 청년 대상 훈련 수당 도입, 서울시 기술교육원 내 비진학 특화 사업단 신설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서울시장은 당일 제안 과제에 대해 1차로 답변할 예정이며, 이후 각 과제를 담당하는 실·국·본부의 간담회를 거쳐 10월 경 정책 반영 여부가 최종 결정된다.
이 날 제안되는 10대 과제는 2018년도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회원 300여 명이 지난 5월부터 4개월 간 토론을 통해 도출한 정책이다.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차해영 운영위원장은 “지난 4년 동안 서울의 청년정책이 양적으로는 대폭 확대되었으나, 실제 청년들이 경험하는 갈등과 문제에 대해 폭넓게 반응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올해 청년의회를 계기로 청년정책을 다른 차원으로 진화시켜보고자 한다”라며 의견을 밝혔다.
2018 서울청년의회에 관심있는 청년시민 누구나 사전 온라인 신청(bit.ly/2018서울청년의회참관)을 통해 참관 가능하다.
 


 
특수경찰신문 / 발행인/편집인 : 이주태 / 발행(등록)일자:2012년 2월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8번지 대일빌딩 4층
TEL:02-2213-4258 / FAX:02-2213-4259 / 등록번호 : 서울 아01956 / 청소년보호책임자:이하영
Copyright ⓒ 특수경찰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