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총 게시물 813건, 최근 0 건
 

 

〈암살〉에 나온 최고급 한옥, ‘백인제 가옥’ 개방

기자명 : 노영민 입력시간 : 2015-11-19 (목) 12:13

2015-11-19 12;12;54.jpg

북촌의 한옥 문화와 일제강점기 최상류층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백인제 가옥’이 18일부터 시민에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지난 4월부터 가옥을 건축 당시 모습으로 복원하고, 당시 서울 상류층이 사용하던 생활 집기나 가구들을 전시해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조성했습니다.

조선시대 최고 권력가, 재력가들이 살았던 북촌 일대 대형한옥 중 오늘날까지 원형에 가깝게 보존된 것은 ‘백인제 가옥’과 ‘윤보선 가옥’ 두 채뿐인데요. ‘윤보선 가옥’은 현재 후손이 거주 중이라 일반 시민에게 개방이 불가해, 대형한옥이 일반 시민에게 상시 개방되는 것은 ‘백인제 가옥’이 처음입니다.


개장에 앞선 두 차례의 시범 개방시엔, 가옥 건물 자체에 대한 탐방 위주의 관람이었다면, 전면 개방 후엔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한 가옥 관람을 통해 그 시대의 삶을 체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서울특별시 민속문화재 제22호로 지정된 ‘백인제 가옥’은 북촌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2,460㎡(약 744평)에 이르는 대지 위에 전통방식과 일본양식을 접목해 지은 근대 한옥입니다. 당당한 사랑채를 중심으로 넉넉한 안채와 넓은 정원, 아담한 별당채로 구성됐습니다. 가회동 일대의 한옥 12채를 합쳐 널따란 대지에 압록강 흑송을 재료로 지은 당시 최고급 가옥이었습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입니다. 휴관일은 공휴일을 제외한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입니다. 예약이 필요없는 자유관람과 사전 예약이 필요한 가이드투어 방식으로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가이드투어는 50분 정도 소요되며, 하루 네 차례 진행됩니다. 투어 예약은 서울시 공공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특수경찰신문 / 발행인/편집인 : 이주태 / 발행(등록)일자:2012년 2월1일 서울특별시 종로구 대학로 18번지 대일빌딩 4층
TEL:02-2213-4258 / FAX:02-2213-4259 / 등록번호 : 서울 아01956 / 청소년보호책임자:이하영
Copyright ⓒ 특수경찰신문 .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