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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물면 안돼~행동교정…전국최초 동물지원센터

기자명 : 김가영 입력시간 : 2017-10-31 (화)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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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지하1층)에 위치한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는 크게 ▲유기동물을 위한 동물병원 ▲동물입양센터 ▲동물보호 교육장 ▲동물보호 커뮤니티룸 등을 운영한다. 유기동물 동물병원은 각 자치구에서 구조된 유기 동물 중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질병이 있어서 치료가 필요한 동물들이 들어오게 되며, 입원 즉시 전염병 검사를 비롯한 건강 검진과 인도적인 수준의 치료를 하게 된다.

또 센터는 반려동물 보호자가 갑자기 사망하거나, 장기간 입원이나 구금으로 인해 적절하게 동물을 보호할 수 없는 경우에 해당 동물을 긴급 구조하여 보호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보호자의 의도적인 동물 유기를 차단하고자 지역 내 사회복지사나 동물보호 시민단체 등과 협력, 현장을 확인하고 긴급 구호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해당 동물의 소유권을 인계받아 보호 조치한다.
동물입양센터에서는 건강 진단을 완료하고 중성화 수술을 마친 유기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기 위해 기다린다. 동물 입양을 원하는 시민은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를 방문하거나 인터넷 카페를 통해 입양신청서를 작성하고 입양 상담과 교육 후 입양할 수 있다.

이번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에서는 시민의 풀뿌리 동물보호 시민 활동을 지원하고 서울시 동물 정책을 개발하는 등 서울시 동물보호·복지의 허브 역할을 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최초로 조성되는 동물시설이니 만큼 시민단체, 전문가와 함께 지난 4월 민관협력 TF팀을 구성, 총 8회에 걸쳐 동물 진료, 교육, 입양 등 센터의 운영 수준을 높이기 위한 논의를 해 왔다.

민관협력 TF팀에는 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 동물자유연대, 팅커벨프로젝트, 동물과 함께 행복한 세상,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등 시민단체와, 서울대학교와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서울시 수의사회, 서정대학교 등 학계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특히 시는 서울대학교 및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과 진료부분 MOU를 체결하고 긴급구호 동물에 대한 협진 체계를 갖추어 동물의 생존율을 최대한 높인다는 방침이다.

동물보호 시민단체에서도 동물 안락사를 줄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동물입양의 활성화라는데 의견을 일치하고 장기간 입양 가족을 찾지 못하는 동물은 시민단체에서 임시 보호하여 입양 가족을 찾는데 협력한다.
서울시는 28일 오후 1시 30분에 마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개장식을 열고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 센터는 아침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며, 시민의 방문 편의를 위해 주말에도 운영한다. 다만, 화요일은 시설 관리 등을 위해 개방하지 않는다.

서울동물복지지원센터 개장식에는 반려동물 행동 전문가의 토크 콘서트, 독스포츠 시범 등 무대행사와 센터 설립 단계부터 함께해 온 동물보호 시민단체와 수의과대학 봉사 동아리에서 진행하는 반려동물 스카프, 이름표 만들기 등 다양한 동물보호 체험 부스 행사도 진행된다. 센터 개장행사에는 반려견과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이날 센터 내부시설도 둘러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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