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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어졌던 덕수궁 돌담길, 전 구간 10월 개방

기자명 : 장예원 입력시간 : 2018-08-24 (금)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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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작년 8월 ‘덕수궁 돌담길’ 미개방 구간 일부를 개방한 데 이어, 오는 10월 미완으로 남아있던 나머지 구간도 완전히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구간은 영국대사관 후문~정문까지 70m 구간으로, 이 구간이 개방되면 돌담길 전체 1,100m 구간이 막힘없이 연결된다.
서울시는 단절됐던 덕수궁 돌담길을 연결하기 위해 2014년부터 영국대사관의 문을 두드렸다. 서울시와 영국대사관, 문화재청이 협의·협력한 끝에 4년여 만에 결실을 이뤘다.
새롭게 개방되는 구간은 덕수궁과 영국대사관이 하나의 담장을 사이에 두고 맞닿아있는 현실적 측면을 고려해 덕수궁 내부 보행길로 연결된다. 보행길이 끝나는 영국대사관 정문 앞에는 새로운 통행문이 설치된다. 시민들은 작년 8월 영국대사관 후문 앞에 설치된 통행문과 이번에 설치되는 통행문을 통해 다닐 수 있다.
아울러, 영국대사관 정문부터 세종대로까지 이어지는 기존 돌담길도 새로 정비한다. 10월 말까지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걷기 편한 길로 도로를 새롭게 포장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올해 1월 덕수궁 돌담길 완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미연결 구간의 연결계획을 마련했다. 4월 문화재 심의 통과 후 상세설계 중에 있다.
공정에 따라 영국대사관 정문 앞 신규문 설치 설계는 완료하여 문화재청에서 20일 공사에 들어갔다. 덕수궁 내 보행로 공사는 9월 중 시작하고 대한문을 통해 들어온 덕수궁 관람객과의 동선을 분리하는 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문화재청의 경관조명 등이 설치 완료되는 10월 중순에 돌담길 포장공사도 시행한다.
시는 새로운 통행문과 보행로가 영국대사관 정문과 가깝게 설치되는 만큼 영국대사관 측에서 초기에는 보안문제를 우려하기도 했지만, 덕수궁 돌담길의 완전한 연결이라는 역사적 중요성에 공감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문화재청에서 시범공개 중인 ‘고종의 길’(덕수궁길~정동공원) 도 오는 10월 정식개방함에 따라 이번에 완성된 돌담길을 따라 ‘고종의 길’을 거쳐 정동길, 경희궁까지도 우회하지 않고 갈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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