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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가득 수 놓은 ‘서울빛초롱축제’

기자명 : 노영민 입력시간 : 2019-11-05 (화)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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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대표축제 ‘2019 서울빛초롱축제(Seoul Lantern Festival 2019)’가 오는 11월 1일부터 11월 17일까지 17일간 서울 청계광장에서 수표교 구간 1.2km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당신의 서울, 빛으로 꾸는 꿈’이라는 주제 아래 어른, 아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동화’를 소재로 했다. 청계광장에서 시작해 수표교까지 이르는 축제의 길은 총 4개 테마로 나누어 전시된다.
청계광장부터 광통교까지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어린왕자, 견우와 직녀, 흥부전, 빨간모자, 신데렐라, 알라딘과 요술램프 등 전래·명작 동화 주인공들을 한지등(燈)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소리·영상 동화’와 ‘영화·애니메이션 OST 버스킹’은 물론 시각·청각 장애인들도 같이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광통교에서 장통교까지 이어지는 구간에는 한국인이 사랑하는 위인인 ‘세종대왕’과 ‘이순신’이 한지등(燈)으로 되살아나고, 선조들의 문화와 전통연희가 국악 선율과 함께 펼쳐진다. 장통교에서 수표교까지 이어지는 구간에는 강동구 주민들이 직접 만든 ‘물고기등(燈)’, 청계천이 속해있는 종로구 종로문화재단의 ‘종돌이·종순이’, 도봉구가 사랑하는 ‘둘리’ 뿐만 아니라, 경기도 양평군의 양평용문산산나물 축제 ‘산이·나물이’가 함께 참여한다.

서울빛초롱축제의 공식 협찬 기관·기업들도 아름다운 빛으로 참가한다. 타이완관광청이 타이완의 아름다운 산맥과 풍등을 한지등(燈)으로 연출하고, 중국주서울관광사무소는 ‘아름다운 중국, 더 많은 판다(Beautiful China, More than Pandas)’ 캠페인의 일환으로 중국의 상징인 ‘판다’를 주인공으로 만든 등(燈)을 보여준다. 서울빛초롱축제 핫스팟중 하나인 ‘KEB하나은행’의 등(燈)터널은 모전교 위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올해 등은 소재와 설치공간도 더욱 다양해진다. 아티스트 그룹 ‘신단비이석예술’은 미디어 아트 등(燈) ‘2019 우리 마을의 수호신’으로 참여한다. 작가가 재해석한 현시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수호신의 이야기를 장승 무형문화재 장인이 만든 목장승 위에 새로운 효과를 더해 연출할 예정이다.  청계천의 교각 하부 틈새, 천변, 벽면, 나무 위 같은 청계천의 숨어있는 공간에도 한지, 네온, 나무의 다양한 소재로 제작된 등(燈)이 설치된다.

올해 서울빛초롱축제는 체험프로그램도 새로워진다. 서울빛초롱축제를 대표하는 체험프로그램인 ‘소망등(燈) 띄우기’는 종이배 모양으로 새롭게 개발된 소망등을 띄우는 것으로, 특히 매년 수능시기와 맞물려 수능대박 소망이 많다는 후문이다. 동화 등(燈)을 직접 만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되는 ‘종이 동화등(燈) & 서울등(燈) 만들기’는 축제에 등장한 주요 동화의 장면들과 서울의 도시 스카이라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2019년 축제 한정판으로 디자인되어 운영될 예정이다.

자신과 가족, 친구들의 복을 기원하며 복주머니 모양의 초롱등(燈)을 만들어 들고, 동화 속의 주인공이 된 것처럼 청계천을 아름답게 산책하는 경험도 가능할 것이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은 행사장의 중간지점인 광교 아래의 ‘광교갤러리’에서 진행된다.
관람객의 편리한 관람환경 구현 및 행사장 질서·안전 유지를 위하여 토요일~일요일을 중심으로 관람객이 밀집될 경우, 축제장이 일방통행으로 진행된다.

점등시간은 평일(월~금) 오후 5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토~일) 오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이나 매일의 기상 상황에 따라 점등시간과 소등시간이 다소 달라질 수 있으며, 축제행사장이 가장 혼잡한 시간 때인 오후 6시~오후 8시를 피하여 축제 행사장을 방문하면 더욱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다.

유아 및 노약자, 장애인을 동반한 관람객 경우, 삼일교 입구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여 짧은 대기시간과 비교적 넓은 관람동선으로 전시등(燈)을 관람할 수 있다. 서울빛초롱축제 관람에는 평균 1시간가량 소요되며, 입장료는 무료이나 체험프로그램 참가 시 소정의 참가비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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